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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노트

테슬라 AI데이 정리 (옵티머스, 자율주행, 로보택시)

by 퓨리y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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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테슬라 AI데이가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9월 30일 열렸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일 아침이어서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시청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글과 같이 이번 AI데이의 주 내용은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였으며, 그 외 FSD 자율주행과 로보택시에 대한 내용도 다루어졌습니다. 이번 글을 통해 AI데이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09.22 - [투자 노트] - 테슬라 AI데이 주요 내용 전망 (테슬라봇, 옵티머스, FSD, 로보택시)

 

테슬라 AI데이 주요 내용 전망 (테슬라봇, 옵티머스, FSD, 로보택시)

테슬라의 두 번째 AI 데이가 9월 30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2021년 AI 데이가 자율주행 중심이었다면, 2022년 AI데이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테슬라는 트위터를 통해

any.songbisa.com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등장

작년 AI데이에서 사람이 로봇 복장을 입고 나와 춤을 춘 것에 비해 이번 AI데이에서는 실제 로봇의 프로토타입이 공개되었습니다. AI데이가 시작되자 테슬라의 로봇이 등장하였고, 한발 한발 천천히 걸어 나와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었습니다. 로봇이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결된 안전 케이블과 전원 공급을 하는 케이블 없이 걷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테슬라 엔지니어는 밝혔습니다.

이날 공개된 테슬라 봇이 시연은 안전을 위해 영상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영상 속의 테슬라 봇은 자동차 부품을 옮기고, 식물에 물을 주는 놀라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에는 사람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가 28개 들어가 사람처럼 움직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테슬라 자동차에 사용된 카메라와 오토파일럿 기술을 통해 로봇이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것도 공개되었습니다.

테슬라는 액추에이터 1개당 그랜드 피아노 1개를 들 정도의 내구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사람의 손 자유도가 27인데 옵티머스의 자유도는 11이며, 약 9kg의 무게를 들고, 작은 부품도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옵티머스 몸통에는 2.3kWh 배터리가 적용되었고, 통신이 가능하며, 테슬라의 통합칩이 장착되어 테슬라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모두 적용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https://youtu.be/ODSJsviD_SU

테슬라 AI데이 영상

 

AI데이 반응과 타 로봇 업체와의 비교

일부 투자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다고 했을 때, 주가를 부양하고 홍보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로봇 공학자들 역시 자동차 회사가 로봇을 단기간에 개발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회의적 입장이었습니다.

현대의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이미 뛰어다니고 점프도 할 정도록 발전되었고, 혼다의 '아시모' 역시 달리기와 계단 오르기를 쉽게 해내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테슬라 봇은 걸음이 불안정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느렸습니다. 또한, 시연을 영상으로 대체해 실제로 동작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지난 AI데이 1년 만에 프로토타입을 공개하였고, 플랫폼이 올해 2월 만들어져 8개월 만에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드웨어적 완성도를 더 높이고 테슬라 자율주행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다면, 다른 업체의 로봇을 금방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봇 개발의 가장 큰 난제가 사물 인지인데,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이 이를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AI데이 옵티머스 공개
출처 : 엘론 머스크 트위터, 옵티머스 공개

 

테슬라 봇 '옵티머스' 가격과 향후 전망

이날 테슬라는 '옵티머스' 수백만대가 양산될 수 있도록 설계가 완성되었고, 가격은 2만 달러 이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전 엘론 머스크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처럼 부모님에게 로봇을 선물로 드릴 날이 찾아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테슬라는 '옵티머스'를 테슬라 공장에 투입해 생산성을 향상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본격적인 양산에 도입해 로봇을 판매하는 시점은 3~5년으로 보고 있다고 하며, 테슬라 내부에서 충분한 검증과 개선을 통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FSD)과 로보택시 전망

테슬라는 로봇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FSD와 로보택시에 대한 내용도 설명했습니다. FSD 베타테스터가 지난해 2천 명에서 16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올해 말까지 FSD를 완성 수준으로 높여 전 세계 공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법적 규제로 어려운 점도 설명했습니다. 로보택시는 2024년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며, 핸들과 페달이 없이 양산될 것이라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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